[수필, 창작수필, 자작수필] 자작수필 모음 - 산다는 것, 유년시절의 회상, 삶속의 작은 행복, 생의 기다림, 잿빛 하늘아래

추천 레포트

• [창작수필, 수필창작, 자작수필, 수필] 봄비
• 나는 오늘 봄비를 맞으며 새롭게 태어나는 정원의 목련나무이고 싶다. 그 목련꽃봉오리 탱탱하게 부풀어서 어느 고운 봄날에 하얀 향기를 만들어내고 싶다. 그리고 초록물 뚝뚝 묻어나는 잎사귀마다 새로운 희망 한 소절씩 적어서 내 고운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 그럴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이다.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이 참으로 귀한 일이라는 걸 알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는 것, 살아간다는 것, 즉 푸른빛 감도는 생명을 잉태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고귀한 일인가 말이다.
• <창작수필> 목소리
• 우리 인간은 복합적 생각과 다양한 감정의 줄기를 소유한 동물임에 틀림없다. 직업과 신분, 그리고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과 위치에 따라서 무한한 변화를 거듭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목소리는 자유자제로 그 톤을 달리 할 수가 있다. 때로는 온화하고, 때로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드는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때로는 대지(大地)를 뒤흔들어 놓을 만큼 쩌렁쩌렁한 그 분의 목소리에 나는 가끔씩 넋을 잃을 때가 있다. \\"그렇죠? 여러부운---\\" 하고 말끝을 오뉴월 엿가락처럼 축축 늘어뜨린 듯한 어조는 그 분만의 독특한 어투이시다. 오랜 교직 생활의
• [수필, 창작수필, 자작수필] 자작수필 - 내 삶 속의 작은 행복
• - 창작수필 - 나는 행복이 뭔지 잘 모른다. 그건 아마도 내가 너무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내가 당장 내일의 끼니를 걱정해야한다면, 행복이란 과연 뭘까하고 곰곰 생각할 여유도 필요도 전혀 없을 것이다. 만약 화장실까지 운신하기에도 숨이 턱에 차 오를 정도의 중증 심부전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장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명쾌한 행복의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행복이란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며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순전히
• [창작수필, 자작수필, 수필, 봄] 벚꽃 피는 계절에
•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살았건만 윤중로 꽃구경을 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러니까 25년을 단 한번도 윤중로 벚꽃축제를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기분이 묘했다. 자동차와 사람들이 엉키고, 사람들과 사람들이 엉켜서 아주 분주하고 빡빡했다. 매스컴을 통해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그러니까 나는 오늘 편집되지 않고 펼쳐진 꽃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 틈에 끼여서 나는 꽃의 향기를 음미해 보고, 꽃잎이 날리는 모습을 감상하고, 꽃잎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들에 귀기울여보기도 했다.
• [수필창작, 자작수필, 창작수필, 수필] 창작수필 모음(수필 6편)
• [수필창작, 자작수필, 창작수필, 수필] 창작수필 모음(수필 6편) - 창작수필 6편 - 수필 1 어떤 밤 삶이 늘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이 세상 누구도 늘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삶을 사는 축복을 받지 못했다. 또한 아래로 수그린 채 단단히 굳어버린 어깨를 가질 만큼 고달픈 일로만 가득한 생을 사는 사람도 없다. 우리는 언제라도 여러 갈래 길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교차로에 서 있다. 누구나 삶의 순간 순간을 다해 완전한 행―불행을 겪고 있는 것이다. 감옥의 무기수라고 해서 한 순간, 삶을 완전히 즐기며 웃음을 짓는 일이 없겠는가. 또한 레이스가 많이 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