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는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장애이다. 사람들은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의식 속에 침투해 오는 성가신 생각들을 강박관념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의식을 사로잡고 떠나가지 않는 불편한 생각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강박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2.5%이며 1년 유병률이 1.5~2.1%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장애는 흔히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지만, 소아기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 발병 연령은 남자는 6~15세 사이, 여자는 20~29세에 흔히 발병하며, 서서히 발생하여 만성적인 과정을 나타낸다. 강박장애를 지닌 사람은 흔히 우울증, 다른 불안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섭식장애, 뚜렛 장애 등을 함께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1. 강박장애의 진단
강박장애에 대한 진단기준으로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IV,1994)에서는 진단기준을 크게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다루고 있다.

(1) 강박사고
철학자 야스퍼스는 강박사고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엄격한 의미에서 강박적 사고나 충동은 개인이 끊임없이 경험하는 불안이나 충동 등이다. 개인은 이 불안이 근거 없고, 자신의 충동이 무의미하며, 그러한 생각들이 가능성 없는 것임을 알면서도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엄격히 말하면 강박적인 사상들은 이를 경험하는 사람에게 강한 저항감을 주게 되고, 그 내용은 근거 없고 무의미한 것으로 수용되는 것이 당연하다. 강박사고는 반복적으로 의식에 침투하는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 또는 심상을 말한다. 이러한 강박사고는 매우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는데, 흔한 예로는 음란하거나 근친상간적인 생각, 공격적이거나 신성 모독적인 생각, 오염에 대한 생각(악수 할 때 손에 병균이 묻지 않았을까?), 반복적 의심(자물쇠를 제대로 잠갔나?), 물건을 순서대로 정리하려는 충동이다. 이러한 생각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잘 통제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의식에 떠올라 고통스럽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게 되는데, 흔히 강박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2) 강박행동
강박행동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강박행동은 씻기, 청소하기, 정돈하기, 확인하기와 같이 외현적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숫자세기, 기도하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와 같이 내현적 활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강박행동이 지나치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강박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이러한 강박적 사고와 행동으로 인해서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각과 행동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현실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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