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리
마츠리는 우리말로는 흔히 제사 혹은 축제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마츠리는 일본에서는 히라가나로 'まつり' 또는 카타카나로 'マツリ'로 표기될 때도 있고, 한자를 사용해서는 '祭' 혹은 '祭リ' 'お祭リ'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이미 일본 표기 문자의 하나로 정착되어 버린 로마자를 이용한 'matsuri'란 표기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이렇듯 마츠리는 어떤 형태이냐에 따라서 표기방법이 달라진다. 표기방법은 바로 그 내용을 나타내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를 암시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때문에 마츠리와 관련되어 쓰이는 용어는 제사(祭祀)․제례(祭禮)․제식(祭式)․제의(祭儀)․식전(式典)․의식(儀式)․의례(儀禮)와 제전(祭典)․축전(祝典)․축제(祝祭)․향연(饗宴)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지고 있다. 우선 개인 차원에서 출생, 시치고상(七五三), 성년식, 결혼식 등과 같은 인생의 통과의례를 필두로, 각 집(家:いえ)에서 한 해를 주기로 행해지는 연중행사들, 어떤 집단이나 조직 또는 지역사회에서 행하는 각종 의례 및 행사, 그리고 천황이 행하였던 국가적 단위의 그것에 이르기까지 마츠리가 가지는 범위는 대단히 넓다. 종교와 관련하여 보면 신사를 중심으로 행해지는 것과 사원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것 혹은 양쪽이 혼합된 양상의 것도 모두 마츠리라고 한다.
생활/레저 > 축제/기념일
현충일
현충일을 6월6일로 정한 데는 우리 민족의 풍습이 반영된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청명일과 한식일에는 사초와 성묘를 하고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왔다. 그래서 1956년 제정 당시 망종일인 6월6일을 현충일로 정한 것이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는 기념일. 매년 6월 6일이며,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625동란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가지도록 하였는바, 현충기념일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개칭되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이 되어 기념행사를 행하는데 서울에서는 국립묘지에서 행해진다. 추모대상은 625동란에 전사한 국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어버이날
한국에서는 5월 8일이 '어버이 날'이지만, 미국은 5월 두번째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고, 6월 3번째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이다. 즉,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이번 5월 11일이 '어머니의 날'이다. 이번에도 메이저리그는 유방암 박멸 캠페인을 위해서 원하는 선수에 한 해서 핑크 배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사실 한국에서는 '어버이 날'은 낳아 주고 길러 준 부모의 깊은 사랑을 기리는 날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것은 본래의 '어버이 날'이 가진 의미와는 상당히 다르다.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7년 5월 12일 버지니아주의 안나 자비스라는 소녀가 어머니를 기리는 의미로, 그 기일에 생전에 어머니가 좋아하던 흰 카네이션을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준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이후, 안나 자비스는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자는 운동을 펼쳤고, 1910년에는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해서, 1914년에는 마침내 미국의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또한, 이것이 미국을 벗어나서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한국에서는 5월 8일이 '어버이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법정공휴일
공적(公的)으로 쉬기로 정해진 날이다.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제정 •공포되었는데, 일요일 •국경일 •1월 1일과 2일 •설날(음력 1월 1일과 전후 2일) •식목일(4월 5일)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어린이날(5월 5일) •현충일(6월 6일) •중추절(음력 8월 15일과 전후 2일) •성탄절(12월 25일), 기타 각종 선거투표일 등 정부에서 수시로 정하는 날을 공휴일로 하고 있다. 다만, 재외공관의 공휴일은 국경일과 주재국의 공휴일로 한다.
스승의날
Ⅰ. 스승의 날의 유래 스승의 날이 태어난 해는 1958년이다. 이때부터 대한 적십자사는 세계 적십자사의 날인 5월 8일 기념 활동의 하나로 청소년 적십자(JRC)에 퇴직한 교원들을 방문해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추가, 실시토록 권장했다. 그러던 중 충남 강경여고 JRC에서는 퇴직 교원 위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스승의 노고에 보답하는 「은사의 날」을 정해 행사를 갖기 시작했다. 이 행사를 알게된 충남 JRC 학생 협의회에서는 「은사의 날」행사를 충남도 모든 학교 JRC에서 다함께 실시할 것을 결의하고 63년 9월 21일을 JRC의 「은사의 날」로 정해 일제히 사은 행사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대한 적십자사는 64년 전국의 JRC가 다함께 참여하는 「스승의 날」행사를 대한 적십자사가 국제 적십자 연맹에 가입한 기념일인 5월 26일 개최하게 됐다. 스승의 날 기념행사로서는 이것이 원년이다. 65년 4월 대한 적십자사는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고 청소년 적십자 단원 이외에도 모든 학생이 참여토록 하는 한편 5월 스승의 날 노래(윤석중 작사, 김대현 작곡)를 제정․보급했다. 그러나 73년 3월 정부는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외해 교육계에 실망을 안겨 주었다. 이후 82년 스승의 날이 부활될 때까지 중앙 단위의 기념행사는 없었어도 해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오면 각급 학교별로 사은 행사로 연명이 이어졌다. 한국교총(당시 대한 교련)은 스승의 날 폐지 직후부터 부활을 위한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각 기관 및 민간단체에서 사은 행사를 개최토록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82년 정부가 교원 우대 시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82년을 교권 확립의 해로 설정할 것」과 「스승의 날을 부활할 것」을 강력 건의해 이를 실현했다. 82년 5월 11일 열린 국무회의는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대통령령 제10824호(82.5.15)로 스승의 날을 확정․공포했다.
성인식, (성년의 날)
1. 의의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부여하는 날이다.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부여하는 날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이며,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주관한다. 표준 성년식 모델을 개발,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셔놓고 상견례(相見禮)·삼가례(三加禮)·초례(醮禮)를 거쳐 성년선언으로 이어지는 성년의 날 행사를 한다. 이 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성년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일정한 절차에 따라 성인식을 거행하며, 청년·청소년지도자·청소년단체 등에게 상을 주기도 하는데, 한 예로 서울특별시에서는 나라사랑상· 서울청년상· 서울청소년지도자상 등을 수여한다. 성년식을 치른 사람은 법률적으로 성인이 되고 이때부터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생활방식이 바뀐 현대라 하더라고 성인으로서의 의식은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대일수록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남녀 모두 성년이 되는 나이가 되면 본 받고 존경할 만한 학문과 덕망을 갖춘 어른을 모시고 그의 집례(執禮)하에 성년의식을 거행하므로써 성년이 되는 남녀에게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하고 어른으로서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해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성인식 선물 예전에는 ‘성년의 날’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선물 리스트가 있었다. ‘스무 송이의 장미’, ‘향수’, 그리고 ‘연인으로부터의 키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세 가지 선물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가 이 날의 최대 관심거리이기도 했다. 이제, 시대가 변하고 신세대들의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선물의 경향도 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