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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록활엽수림의 특성

우리나라의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의 주요 분포지는 한반도의 남부 해안지방과 도서지방을 비롯하여 동해안은 경남 울산의 춘도와 경북의 울릉도, 서해안은 백령도를 중심으로 한 대청도 및 소청도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나 벌채, 화목의 채취, 관상식물의 채취, 소득증대를 위한 방목, 국가와 지방의 산업시설을 위한 시설의 배치 및 간척, 관광객의 급속한 증대 등 주로 다양한 인간간섭에 의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이호준․양호식, 1988). 우리나라의 상록활엽수림은 지역주민에게는 오랫동안 경외의 대상 또는 방재 등의 목적으로 마을주민들에 의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왔다. 그러나 도서 생태계는 내륙의 생태계 보다 파쇄성Fragility)과 멸종확률이 보다 높으며, 외래종의 침입에 비교적 허약하다는 점(Mueller-Dombois, 1981)에서 볼 때에, 산업화에 따른 국민정서의 급격한 변화의 물결로 인해 주변의 상록수림을 보존하려는 의지가 매우 약해져 있는 실정에서 이의 보전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다행스럽게도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상록활엽수림 지역을 살펴 볼 때에 대부분이 해송 등 2차 천이에 의한 식생이 우점을 이루는 지역이 많으나, 동백나무, 식나무, 후박나무 등의 치수가 왕성하게 생육하고 있어 원래 상록활엽수림으로의 복원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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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이란 ?

생태 공원이란 생태적 요소를 주제로 한 관찰, 학습 공원으로 자연관찰 및 학습을 위하여 일정한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 보전하여 이용자들에게 동물, 식물, 곤충들이 주어진 자연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관찰하거나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된 공원을 말한다. 생태공원은 환경생태적 원리에 입각하여 조성되어야 하는데 생태계의 질서인 종 다양성, 생태적 건전성, 지속가능성 등에 의해 스스로 유지되도록 조성되는 공원으로서 야생생물의 서식처를 도입한한 것이다. 또한 최소에너지를 투입하여 유지관리가 가능하며 건강한 야생을 도입한 공원으로 다른 공원보다 환경생태적으로 비교우위성에 관하여 존재가치가 있도록, 또는 존재가치가 있는 지역을 조성 한 공원을 말한다. 생태공원이란 용어는 1980년 Schwarz가 "Nature Garden"이라는 책을 출간함으로써 사용되긴 시작되었지만 이것은 그 이전인 1973년 Le Roy의 저서 "Switch off nature-switch on nature"에서 Ecological garden개념 으로부터 발달되게 되었다. 생태공원은 도시의 발달과 팽창에 따른 각종 환경문제의 발생, 물리적 인공환경에 대한 가치구조의 변화로 자연환경에 대한 선호도의 증가와 욕구충족,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용절간의 이유로 공원의 새로운 유형으로 발생하게 되었는데 생태공원의 시초는 Bloemendaalse Bos 가 1925년 네들란드에서 Jae, P.Thijsse라는 교사가 Haarlem에서 학생들에게 자연을 이해시키고자 하는 교육목적을 가지고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그 후 1977년에 영국에서 도시민과 어린이에게 자연을 쉽게 접촉할 수가 있도록 "윌리암 커티스"생태공원(The William Curtis Ecological Park)이 조성되어 8년 동안 지속되다가 1985년에 폐쇄된 후 생태공원재단이 발족 되어 영국을 중심으로 공원 조성시 생태공원의 개념이 도입되었고, 이후 독일, 케나다 등에서도 같은 개념으로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생태공원 조성이론은 첫째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유전자, 종, 소생물권 등의 다양성을 의미하며 생물학적 다양성과 생태적 안정성은 비례한다. 둘째는 생태적 건전성인데 이것은 생태계내 자체 생산성을 유지함으로써 건전성이 확보되며, 지속적으로 생물자원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셋째는 지속가능성으로 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전, 재생하여 생태적으로 영속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넷째는 최소의 에너지 투입으로 자연순환계를 형성하여 인위적인 에너지 투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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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천지창조에 관한 체계는 기원전 8세기 말 또는 기원전 7세기 초에 헤시오도스에 의해서 확립되었다. 천지창조와 신들의 계보에 대하여 서술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神統記)》에 따르면, 최초로 ‘무한한 공간’ 인 카오스가 생기고, 뒤를 이어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 와 모든 물질을 서로 결합, 생성하게 하는 정신적인 힘인 에로스(Eors)가 생겨났다. 카오스(Chaos)는 최초의 우주상태, 하늘과 땅의 구별이 없고 혼돈과 무질서 그 자체인 상태를 말한다. 이 카오스는 형태없는 혼란 덩어리요 한 사물에 불과했으나 그 속에는 여러 사물들의 씨가 잠자고 있었다. 카오스로부터 ‘닉스(Nyx:밤)’ 와 ‘에레보스(Erebos:어둠)’ 가 태어났다. ‘닉스’ 는 밤하늘의 맑은 어두움이고 ‘에레보스’는 땅속의 칠흑 같은 어두움이다. 이 둘은 서로 어울려 맑은 대기인 ‘아이테르(Aither:창공)’ 와 ‘헤메라(Hemera:낮)’ 를 낳았다. 이렇게 해서 카오스로부터 모든 천체가 운행할 우주의 드넓은 어둠과 낮과 밤의 세계가 생겨났다. 이렇게 형태와 모양이 갖춰진 질서정연한 우주의 모습이 코스모스(Cosmos) 이다. 가이아는 모든 세계의 근원으로, 우선 우라노스와 폰토스를 낳고, 우라노스(Uranus)와 결혼하여 12명의 티탄(Titan)과 퀴클롭스(Kyklops), 헤라콘케이르를 낳았다. 티탄족들은 레아(Leah), 오케아노스(Oceanus), 크리오스(Crius), 히페리온(Hipherion), 테이아(Theia), 코이오스(Coeus), 이아페투스(Iapetus), 포이베(Phoebe), 크로노스(Cronos), 테티스(Tethys), 테미스(Themis), 므네모시네(Mnemosyne) 이다. 이들은 원시적인 자연력의 상직이며, 후에 천상을 지배할 올림포스(Olympos) 신족의 선조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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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울릉도의 축산은 소, 돼지, 토끼, 닭, 개, 흑염소 등 6종으로서 초식의 가축 외는 사료 조건이 구비되지 않아서 장려하지 않고, 주로 축우에 치중하여 장려하여 왔다. 원래 소의 약90여년전 울진군으로부터 반입된 것이 시초로서 1939년 당시 일본인 도사가 주로 영덕군을 중심으로 약 200여 마리의 소를 사 들여, 그 후 2,500여 마리나 되었으며, 농가 호당 평균 3마리 정도를 사육함으로써 매년 300여 마리를 수출하게 되니 농가 경제가 비교적 윤택한 편이었으나, 광복 후에 무분별한 밀도살로 900여 마리로 격감하기도 하였다. 1962년에 3,000마리 목표로 축우 증식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200마리를 수입하여 농가에 대부하였고,1966년에는 외국소(어버든 엔크스)3마리를 수입하여 증식에 힘쓰기도 하였다. 특히, 울릉도는 축우 사육에 적합한 기후 풍토에다 산야에 초원이 풍부하여 육질이 유연하며, 그 맛이 좋아 매년 공판 때는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많은 소상인이 입도하여 수매에 심한 경쟁이 있었다. 1968년도에는 정부 사업으로 비육우 조성 단지를 만들어 700마리를 사서 농가에 배정하여 비육우로 사육케 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으나, 근년에 와서는 소 값의 하락으로 수출은 저조하다. 유연하고 맛이 좋은 쇠고기는 울릉도 내 수요를 제외하고는 대구에 소량 수출되고 있는 정도이나 울릉도의 축우 사육 전망은 매우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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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화산지형의 특징

울릉도 전 지역에서 우리 유관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과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수많은 화산지형과 화산암들이다. 이러한 화산섬으로써의 특징은 특히 도동해안, 울릉도 일주도로 일대, 나리분지, 성인봉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울릉도는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4기초,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도로써 이때 분출된 점성이강한 조면암과 안산암 및 응회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울릉군은 주도인 울릉도와 많은 부속섬으로 되었다. 즉 독도와 죽도, 깍새섬 그리고 삼선암, 일선암, 공암, 딴방우, 북저바우, 청도 등 34개의 부속 바위섬으로 되어 있다. 울릉도는 해저에서의 지름이 30㎞, 해저로부터의 높이가 3,000m에 달하는 대형 화산의 일부만이 해면위로 솟아 있는 화산도로서 동서와 남북간의 거리가 12㎞ 및 10㎞, 둘레는 44㎞, 면적은 72.9㎢이다. 울릉도는 현무암도 나타나지만 주로 조면암과 응회암 및 집괴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섬의 대부분이 화산회로 덮여 있다. 섬의 북쪽 중앙에는 지름 3.5㎞의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알봉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는 중앙화구구인 알봉(611m)이 솟아 있다. 화산회편년에 의하면 약 2만여년 전에 아이라 화산회층이 쌓인 후 수 천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난 플리니식 분화로 화도와 화구벽이 크게 붕괴되어 앞서 이미 형성되었던 칼데라가 확대되었다. 9,300년 전까지 플리니식 분화가 두 차례나 더 일어나 칼데라는 점점 넓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후의 대규모 분화활동은 약 6,300년 전의 키카이 화산회층이 쌓인 후 약간의 시간간격을 두고 일어 났는데, 그것은 폭발 정도 때 형성되었고, 2枚의 작은 조면암질 안산암의 용암류도 흘러나왔다. 그리고, 토양층의 발달정도를 보아서 울릉도의 지표를 덮고 있는 화산회는 2,000˜3,000년 전의 마지막 분화시에 분출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알봉이 솟아오르면서 울릉도의 칼데라는 해발 약 250m(나리분지)와 약 500m(알봉분지)의 상하 2단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었다. 알봉·나리분지는 울릉도 유일의 넓은 평지로서 면적이 약 1.5㎞에 달한다. 화구원이란 화구 또는 칼데라 안에 펼쳐진 평평한 땅을 가리킨다. 한편 나리분지는 화산회로 두껍게 덮여 있으며,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한쪽 저지에 물이 괴였다가도 곧 땅속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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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Eastern Europe)

동유럽(Eastern Europe)은 서유럽의 동쪽으로 발트 해에서 발칸 반도에 이르는 유럽의 동부 지역이다. 대체적으로 동유럽 지역은 예전 냉전시기 동구권 국가들을 칭한다. 동유럽이라는 개념은 지리적 개념에서 나온 말이 아니고 서유럽과 관계에 따라 역사적·정치적 관점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적 범위도 일정하지 않고, 민족적·문화적·종교적 측면에서도 이질성이 강하다. 역사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뒤, 동유럽 각국이 독립하면서 소국으로서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 개념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했던 유럽의 국가들을 뜻하는 정치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1989년 이후 냉전이 종식되면서 정치적 의미의 동유럽은 소멸되고 지역적 개념만 남아 있다.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세르비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불가리아·헝가리·루마니아·알바니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넓게는 냉전 시대 유럽 내 공산주의 국가였던 국가들을 모두 포함하고 좁게는 러시아와 일부 인접국만 해당하는 분류이다. 넓은 정의의 동유럽에 속하는 국가로 동슬라브계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서슬라브계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남슬라브계의 불가리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했던 국가들, 라틴 계열인 루마니아, 몰도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알바니아와 헝가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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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러시아 분쟁

개요-양민족간 역사적 구원과 에스토니아 독립후 러시아인에 대한 인권탄압으로 비롯된 러시아와 에스토니아간의 분쟁임. 40년 독-소밀약에 의해 에스토니아가 소련에 합병되었고 소련은 에스토니아의 소비에트화를 촉진시키는 과정에서 수만명의 에스토니아인들을 시베리아와 수용소에 유배시킴. 에스토니아는 90년 총선을 실시하였고 새로 구성된 최고회의는 동년 3월 주권을 선언하였음. 91년 8월 정식으로 독립을 쟁취한 에스토니아는 에스토니아 거주 러시아인 문제. 러시아군 철수 문제. 영토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러시아와 갈등을 표출함. 특히 인권 문제와 군 철수 문제는 양국간 첨예한 갈등을 불러 일으킴. 러시아는 경제제재와 가스공급중단 등 보복조치를 강행함. 양국 정상은 회담(94.7)을 갖고 인권보장과 군 철수에 대해 합의함. 영토문제는 러시아가 94년 12월 31일을 기해 현국경선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하여 양국간의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 의미 및 영향-발트 3국과 러시아간의 관계는 어느 나라나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독-소밀약에 의해 소련에 합병된 것이나 2차대전중 독일의 침략을 받았으며 이후 혹독한 소비에트화를 거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에스토니아와 러시아간의 분쟁은 발트3국 모두 공통된 것이다. 이들 국가는 소연방에서 가장 독립 열기가 높았으며 가장 먼저 독립을 선포한 국가들이다. 또한 이들 국가는 CIS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과거 소연방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렇듯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양국이 완전한 협상은 아닐지라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발트 제국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향후 이 지역에서 안정을 담보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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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압하지아 분쟁

개용-코카사스지역의 복잡한 민족구성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소련이 붕괴하면서 그루지아와 그루지아내 소수민족인 압하지아인간에 갈등이 증폭되어 표출된 전형적인 유혈 분쟁임. 소련 붕괴 이후 압하지아는 러시아화보다 그루지아 민족주의에 대해 더욱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루지아가 독립을 선포하자 92년 7월 압하지아는 러시아연방의 일원이나 독립을 하겠다고 선포하였음. 이에 그루지아 정부는 무력으로 압하지아를진압하였고 이에 대응하는 압하지아반군 사이에서 내전이 발발하였음. 92년 9월 옐친의 중재로 일단 정전이 되었으나 93년 봄부터 전투가 재개되었고 정전과 재확전이 반복되는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많은 희생을 치루었음.이후 그루지아는 분쟁의 해결은 러시아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직시하였고 러시아의 중재로 양측은 94년 5월 평화협정을 체결하였음. 그러나 동 분쟁의 근본적인 문제는 미해결상태로 남아있어 분쟁 재발이 우려되며 러시아 및 OSCE 등의 중재로 노력이 간헐적으로 전개됨. 의미 및 영향-트랜스코카서스지역의 복잡한 민족 구성과 역사를 감안하지 않고 1917년 러시아혁명이후 모스크바 당국의 일방적인 국경획정으로 빚어진 갈등이 탈냉전기에 나타난 대표적인 분쟁이다. 이러한 분쟁의 특징은 민족 갈등과 영토의 영유권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일방이 완전히 굴복하거나 상대방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는 한 해결의 방안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쟁의 유형은 주변국이나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만이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평화를 강제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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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소련 태평양전쟁

41년 6월 22일 독일군은 핀란드에서 흑해에 이르는 모든 전선에서 일제히 소련으로 침입하였다. 북부군은 발트 3국을 거쳐 레닌그라드로 향하였고, 중부군은 모스크바로 직진하였으며, 남부군은 우크라이나로 동진하였다. 히틀러는 소련군 주력을 2개월 내에 분쇄하고 우크라이나와 카프카스의 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소련군에 대한 과소평가, 사회주의 체제의 급속한 내부붕괴의 기대에 근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스크바 공략은 엄동(嚴冬)의 도래와 함께 정체되었고, 12월에는 소련군의 반공(反攻)이 시작되었다. 이것은 대소전의 단기승리를 전제로 하는 히틀러의 세계전략의 좌절을 의미한다.더욱이 독,소전이 발발하자 영,미는 즉각 소련에 대한 원조를 성명하였고, 8월 12일 영,미가 ‘대서양헌장’으로 전쟁목적을 분명히 밝히자 소련은 즉각 이를 지지하는 등, 영,미,소의 반(反)파시즘 연합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 해 12월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37년 7월 이래로 일본은 중일전쟁의 늪 속으로 깊이 빠져 들었고, 영,미와의 관계도 악화되었다. 40년 5월 이래 독일이 네덜란드,프랑스를 항복시키고 영국 본토 상륙의 기미가 보이자, 일본은 40년 9월에 독일,이탈리아와의 3국동맹을 체결하였고 ‘호기남진(好機南進)’의 방침으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및 네덜란드령 인도차이나를 침공하였다. 이에 대하여 미국은 수출제한, 미,영 결속, 장제스[蔣介石]정권 원조강화로 대응하였다. 41년 6월 독,소전(戰)이 시작되자, 일본에서는 재차 ‘북진론’이 대두되어 대소전의 준비가 진행(관동군 특별연습)되지만, 정부로서는 ‘남진’ 방침을 결정하고 7월에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남부에 진주하였다. 이것은 미,일 관계를 결정적으로 악화시켰다. 미국은 즉각 재미 일본 자산을 동결하였고 석유의 대일 금수를 실시하였다. 이 조치는 일본 군부의 대미개전론을 자극하였고, 10월에 주전파인 도조[東條] 내각이 들어섰다. 12월 8일 일본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였다. 동월 11일 독일,이탈리아도 미국에 선전포고하였다. 이리하여 세계의 여러 전장(戰場)은 일체가 되었고, 연합국(민주주의) 대 추축극(파시즘)이라는 기본적 대항관계(성격)는 명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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