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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이야기 비평문
| 자료번호 | r325611 | ||
|---|---|---|---|
| 수정일 | 2010.06.07 | 등록일 | 2006.02.01 |
| 페이지수 | 5Page | 파일형식 |  한글(hwp) |
| 판매자 | ma****** | 가격 | 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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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상문-동경이야기 & 어느날 밤에 생긴 일
- 나는 이 두 영화에 관한 자료는 쓰지 않기로 했다. 수많은 사이트를 뒤져서 오즈 야스지로, 동경이야기(東京物語), 프랭크 카프라, 어느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에 대한 자료를 찾았다. 거기에는 다다미숏, 일본적 감독, 로맨틱
- 영화학 ) 허우샤오시엔과 오즈 야스지로의 유사점과 차이를 구체적인 영화 장면들의 예시를 통해 분석
- 오즈 야스지로는 감독은 일본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사후에도 계속해서 재평가되고 많은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을 주는, 시대를 막론하는 명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어나기는 했지만>, <늦봄>, <동경이야기>, <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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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빔 벤더스 (Wim Wenders)” 2. 줄거리 및 영화가 주는 의미 1) 흑백에서 칼라로 변하는 의미 2) 왜 천사가 인간이 되려 하는가? 3) 다미엘의 독백에서의 시 4) 베를린 천사의 시와 시티오브엔젤의 비교 3.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소개글
영화계에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대표작 <동경이야기>에 대한 비평문입니다. 줄거리뿐만 아니라, 오즈 야스지로 감독만의 특유한 영화 형식인 다다미 기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경이야기>의 각 장면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서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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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절제의 미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이야기>는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기 위해 동경에 다녀오는 얘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새로운 형식의 절제된 테크닉과 편집, 그리고 동양 고유의 시선을 통해 일본인의 정서를 과장 없이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여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동경이야기>는 오노미치에 사는 한 노부부가 동경에 사는 자식들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풍경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자식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노부부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좋아하고, 지나가는 이웃마저도 훌륭한 아들, 딸을 둬서 좋겠다는 인사말까지 건넵니다. 그러나 막상 동경에 도착한 노부부를 아들, 딸 내외는 반갑게 맞이해 주긴 하지만 형식적으로 대할 뿐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노부부만 온천관광지인 아타미로 보내는 등 내심 불편해 하는 속내를 보이곤 합니다. 다만, 전쟁으로 남편을 잃어버린 며느리 노리코만이 함께 시내 구경을 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그들을 정성으로 모십니다. 다시 오노미치에 돌아온 날 할머니가 갑작스레 위독해 지면서 이번엔 동경에 사는 자식들이 부모 집으로 오게 되는데, 아들 딸 내외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자마자 자신이 좋아하던 어머니의 물건만 챙기고 다시 동경으로 돌아가 버리며, 역시 노리코만이 마지막까지 남아서 시아버지를 위로하고 집 정리를 한 후 떠납니다. 모두 다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고 이제 홀로 남은 할아버지가 외롭게 마루에 앉아, 늘 그랬듯이 부채질을 하며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동경이야기>에서는 일반적인 다른 영화들, 특히 전통적인 할리우드식 서양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우선, <동경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방바닥에서 약 2~3피트 높이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의 위치로부터 등장인물들을 보여주어, 관객들이 그들의 눈높이에서 등장인물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합니다. 일본인 고유의 문화적 삶을 반영한 이런 방법을 ‘다다미 쇼트’라고 하는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다다미 쇼트 기법은 등장인물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품들을 정물화 형태로 볼 수 있게 하여 사물 자체에 정감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양 영화들에서는 카메라가 인물들의 움직임을 쫓아다니기에 바쁘기 때문에 주변 사물들을 세심히 관찰할 여유가 없지만,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다다미 기법은 등장인물들의 행동 반경에 카메라의 중심을 둔 평면적인 화면 구성과 주관이나 어떤 해석이 들어간 위치 및 각도가 배제된 고정된 위치에서 움직이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객은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움직임을 경청과 주목의 태도로 관조적으로 보게 되고 주변 사물들도 여유롭게 관찰하게 됩니다.
. 이런 정적인 쇼트는 우리로 하여금 차분히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데, 특히 이타미에서 밤새 시끌벅적하게 여흥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달리, 방안에 나란히 누워 시끄러운 소리에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노부부의 모습과 그들의 심정을 방 밖에 나란히 놓여 있는 슬리퍼를 한참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한 장면은 노부부의 느낌을 우리에게 소리 없이 전달하여 그들의 심정을 좀 더 차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시어머니와 죽은 남편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불을 끄고 누운 노리코가 쉽게 눈을 감지 못하고 천정을 한참 응시하면서 누워있는 장면을 꽤 오래 보여주는데, 이 장면 역시 정적인 쇼트를 통해 노리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이야기>는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기 위해 동경에 다녀오는 얘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새로운 형식의 절제된 테크닉과 편집, 그리고 동양 고유의 시선을 통해 일본인의 정서를 과장 없이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여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동경이야기>는 오노미치에 사는 한 노부부가 동경에 사는 자식들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풍경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자식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노부부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좋아하고, 지나가는 이웃마저도 훌륭한 아들, 딸을 둬서 좋겠다는 인사말까지 건넵니다. 그러나 막상 동경에 도착한 노부부를 아들, 딸 내외는 반갑게 맞이해 주긴 하지만 형식적으로 대할 뿐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노부부만 온천관광지인 아타미로 보내는 등 내심 불편해 하는 속내를 보이곤 합니다. 다만, 전쟁으로 남편을 잃어버린 며느리 노리코만이 함께 시내 구경을 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그들을 정성으로 모십니다. 다시 오노미치에 돌아온 날 할머니가 갑작스레 위독해 지면서 이번엔 동경에 사는 자식들이 부모 집으로 오게 되는데, 아들 딸 내외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자마자 자신이 좋아하던 어머니의 물건만 챙기고 다시 동경으로 돌아가 버리며, 역시 노리코만이 마지막까지 남아서 시아버지를 위로하고 집 정리를 한 후 떠납니다. 모두 다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고 이제 홀로 남은 할아버지가 외롭게 마루에 앉아, 늘 그랬듯이 부채질을 하며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동경이야기>에서는 일반적인 다른 영화들, 특히 전통적인 할리우드식 서양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우선, <동경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방바닥에서 약 2~3피트 높이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의 위치로부터 등장인물들을 보여주어, 관객들이 그들의 눈높이에서 등장인물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합니다. 일본인 고유의 문화적 삶을 반영한 이런 방법을 ‘다다미 쇼트’라고 하는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다다미 쇼트 기법은 등장인물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품들을 정물화 형태로 볼 수 있게 하여 사물 자체에 정감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양 영화들에서는 카메라가 인물들의 움직임을 쫓아다니기에 바쁘기 때문에 주변 사물들을 세심히 관찰할 여유가 없지만,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다다미 기법은 등장인물들의 행동 반경에 카메라의 중심을 둔 평면적인 화면 구성과 주관이나 어떤 해석이 들어간 위치 및 각도가 배제된 고정된 위치에서 움직이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객은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움직임을 경청과 주목의 태도로 관조적으로 보게 되고 주변 사물들도 여유롭게 관찰하게 됩니다.
. 이런 정적인 쇼트는 우리로 하여금 차분히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데, 특히 이타미에서 밤새 시끌벅적하게 여흥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달리, 방안에 나란히 누워 시끄러운 소리에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노부부의 모습과 그들의 심정을 방 밖에 나란히 놓여 있는 슬리퍼를 한참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한 장면은 노부부의 느낌을 우리에게 소리 없이 전달하여 그들의 심정을 좀 더 차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시어머니와 죽은 남편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불을 끄고 누운 노리코가 쉽게 눈을 감지 못하고 천정을 한참 응시하면서 누워있는 장면을 꽤 오래 보여주는데, 이 장면 역시 정적인 쇼트를 통해 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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