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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도덕적 정서

Ⅱ. 도덕적 판단능력
1.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 이론과 단계
2. 콜버그의 발달이론과 단계
1) 인습 이전 수준
2) 인습 수준
3) 인습 이후 수준
3. 레스트(Rest)의 이론

Ⅲ. 도덕적 자율성

Ⅳ. 도덕적 위험
1. 도덕적 위험의 개념
2. 도덕적 위험의 영향과 그 관리의 필요성

Ⅴ. 도덕적 이야기

Ⅵ. 도덕적 상대주의

Ⅶ. 도덕적 가족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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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도덕적 정서

인간은 도덕적 행위가 요구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에 감정을 가지고 행위를 한 후에 그것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감정은 행위의 도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도덕적인 상황에서 갖게 되는 감정은 도덕적 행위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사실을 인식하고 숙고하고 결정하는 과정에는 원초적이고 주관적인 감정 상태를 극복하고 감정의 수동성을 통제하는데 효과적인 감정이 개입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도덕적 정서는 실제로 도덕적 행동에로 안내하기 위하여 원초적․주관적인 감정상태를 극복한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원초적․주관적인 감정들을 극복하여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할 때 그 정서는 도덕적 정서이다.
도덕적 정서, 인지, 행위는 실제의 도덕 생활에서 우리도 잘 알지 못할 정도로 복합적으로, 또 동시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도덕 교육에서 정서적 측면은 상당히 소홀히 여겨져 왔다. 무엇이 옳은지를 안다는 것만으로 올바른 행동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데는 영악하지만 바른 생활을 하는 데는 그렇지 못하다.
리코나(T. Lickona)는 도덕 교육에서 정서적 측면도 중시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는데, 그의 도덕적 정서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하위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양심(conscience)이다. 양심은 두 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아는 인지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옳다고 여겨진 것을 행하려는 의무감을 느끼는 감정적인 측면이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옳은지를 알고 있으나 그것을 행하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는다. 성숙한 양심은 도덕적인 의무감뿐만 아니라 건설적인 죄책감을 지니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 양심 속에서 어떤 것을 행하라는 의무감을 느꼈을 때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죄책감을 지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나는 나쁜 사람이다’는 것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파괴적 죄책감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건설적인 죄책감은 우리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나는 나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살지 않았다. 나는 그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 더욱 잘 행동할 것이다.’ 또한 건설적인 죄책감을 지닐 수 있는 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유혹에 맞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
로 양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도덕적 가치들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고자 노력한다. 도덕적 가치들은 그들의 도덕적 자아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둘째는 자아존중(self-respect)이다. 자기 존중 혹은 자아 존중은 자기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적절한 존중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자기 존중감을 지니고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학대하는 경향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게 된다. 자기 존중감은 타인을 존중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 준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는 공감(empathy)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내적 상태와의 동일시, 혹은 다른 사람의 내적 상태에 대한 대리적인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다. 공감은 자아와 타아의 경계를 제거하여 주기 때문에 우리는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이 느끼고 있는 것을 같이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공감은 입장채택의 감정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난 차이의 이면을 바라다 볼 수 있으며, 인간 공통의 휴머니티에 반응할 수 있는 일반화된 공감을 지니는 것이 도덕적 감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넷째는 선을 사랑하는 것(loving the good)이다. 인격에 있어서 최상의 상태는 선에 대해 순수하게 이끌려지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선을 사랑할 때, 선을 행함으로써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즉 사람들은 의무의 도덕성만이 아니라 열망의 도덕성(morality of desire)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덕이 있는 성품을 지닌 사람은 단지 선과 악을 구별하는 것만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선을 사랑하고 악을 증오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선을 사랑하는 사람은 스스로 타인을 도와주는데서 즐거움과 보람을 얻게 된다. 의무가 아닌 자발적 경향에서 우러나오는 이러한 성향은 도덕적 감정에 있어서 필수적인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다섯째는 자기 통제(self-control)이다. 때때로 인간의 감정

김광옥 - 효율적인 도덕 수업을 위한 도덕적 이야기 자료의 활용 방안,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9
김향인 - 도덕판단력 측정에 대한 고찰: DIT와 MJT를 중심으로, 도덕 윤리과 교육 제 12호, 한국 도덕윤리과 교육학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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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희 - 가족중심주의에 대한 유교적 해석, 가족학논집, 한국가족학회, 1985
최용철 - 도덕적 책임귀속의 문제 : 의지자유와 결정론의 문제,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학위논문, 1989